감스트의 유니버스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역대 감니버스 시리즈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큽니다. 감스트가 면접으로 모집한 크루원들이 마카오톡1 서버 내에서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을 건축합니다. 무려 2억이라는 역대 최대의 펀딩을 기록하는 순간뿐만아니라 크루원들의 갈들, 화합, 감동적인 완공식까지 즐길거리가 정말 많았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이 부럽습니다. 대략적으로 즐길거리를 정리해봤습니다.

감스트의 망설임과 도전
마카오톡이란 인터넷 스트리머들이 모여서 대화부터 건물을 짓는 등 각종 문화를 체험하는 마인크래프트 서버를 뜻합니다. 유튜브 겜스트 첫 영상에서 마카오톡에 대해 상당히 망설이는 감스트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은 삶이 콘텐츠라서 매우 바쁜 것이 큰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감니버스(감스트 유니버스)의 두번째 이야기인 소나랜드를 진행하면서 마인크래프트에 지친 듯 합니다. 참고로 소나랜드는 포켓몬을 마인크래프트에 그대로 구현한 픽셀몬 방송인 서버입니다. 소나랜드 느낀점 리뷰는 최근에 남겼습니다.
망설이던 감스트는 살짝 맛만 본다는 마음으로 접속을 합니다. 그런데 걱정이 무색했습니다. 곧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금방 몰입을 합니다. 심지어 지금까지 엄청난 케미를 자랑하는 비서 유연서와 처음으로 만납니다. 마인크래프트에 서툰 감스트를 완벽하게 커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후 유연서는 감스트와 가까운 버츄얼 스트리머가 됩니다. 요즘은 유연서와 이후에 만나거나 친해진 유설아, 단츄, 따린을 줄여서 유유단따라고 말이 만들어질 정도입니다.
해당 이야기는 도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감니버스의 첫 번째 이야기는 퐁퐁랜드입니다. 관련되어서 퐁퐁랜드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맨유 구장인 올드트래포드를 계획하는 장면이 잠깐 있습니다. 바쁘기도 하고 여건상 실제로 짓지는 못했습니다. 마카오톡에서 올드 트래포드를 짓기로 결심을 합니다. 비서 유연서와 함께 사람들을 모집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꽤 많은 사람을 모집합니다.
여기에는 감니버스를 즐기는 사람 입장에서 반가운 방송인들도 보입니다. 감스트가 가장 처음으로 만난 린코와 신과함께의 크루원이었던 쫄랑과 영짱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퐁퐁랜드와 소나랜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은초롱이 없어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당시 감스트는 한번 했던 멤버는 같이 하지 않기 때문에 있었다고 하더라도 감체스터의 멤버는 아니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럼에도 아는 사이로 있었어도 좋은 장면을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해봤습니다.
크루의 창단과 번복 그리고 취소
면접을 보고 크루원을 모집합니다. 그런데 펀딩의 부담이 생겨서 번복을 선언합니다. 펀딩이란 건축물을 만들기 전에 시청자들의 후원을 받고 크루원들끼리 나누는 문화로 보입니다. 고민을 하다가 크루 창단은 없었던 것으로 선언합니다.
창단 번복 이후 감스트가 접속을 다시 합니다. 이때 면접으로 뽑혔던 크루원들이 적극적으로 감스트를 설득합니다. 그래서 다시 번복은 없었던 일이됩니다. 그렇게 감체스터라는 마카오톡1 크루가 탄생합니다. 감스트는 회장, 이상호는 부회장, 단군은 이사 나머지 역할을 맡아서 크루가 시작됩니다.

감체스터 크루 이외에 산하 맨유 마을도 있습니다. 하지만 감스트 시점으로 자주 마주치지 않기 때문에 투냥츠, 우메밍, 박재박, 화정, 신동혁, 햄우리 정도까지만 임팩트가 있었습니다. 특히 투냥츠는 상당한 축구 지식이 있어서 놀라운 티카타카를 보여줍니다. 여담으로 투냥츠는 최근에 건강 문제 때문에 방송을 못했다가 복귀했다고 들었습니다. 건강을 되찾았다고 들어서 다행입니다.

인직궁과 올드 트래포드 건축 프로젝트
감체스터는 감스트가 응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하나가 됩니다. 서로 맨유에 대한 공부와 퀴즈까지 내면서 진심을 보여주는 장면도 있습니다. 그렇게 맨유 구장을 짓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합니다.
그런데 맨유 구장을 바로 짓지 않습니다. 먼저 감스트의 집을 짓습니다. 감스트를 감동시키기 위해서 건설 현장을 블라인드로 엄청난 규모의 건물을 계획합니다. 해당 건물의 이름은 인직궁입니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 보면 엄청나기 때문에 실제로 영상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완성하는 맨유 구장 올드 트래포드도 규모가 엄청나지만, 인직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크루 스토리와 드라마
대부분의 조직이 순탄하게만 가는 것이 아니듯 감체스터도 마찬가지입니다. 크루원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사건이 연달아 벌어집니다.
몇가지 골라본다면 날카로워진 크루원들 사이에서 다툼이 있습니다. 감스트는 그 자리에 없었지만 이후에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 후 최근까지 "잠을 잘 자야한다"는 언급을 지속적으로 합니다. 그래서 녹음기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다른 사건으로는 회장 자리를 놓고 부회장인 이상호와의 회장 선거를 치룹니다. 감체스터 뿐아니라 맨유 마을까지 함께 합니다. 이때 감스트가 회장 자리에 진심인 모습이라서 상당히 볼만합니다. 결과는 꼭 영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박재박이랑 고채린의 선택이 흥미로웠습니다.
같은 크루가 아닌 스토리 중에서는 삼성민과 채은채의 소개팅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감스트가 삼성민에게 귓말을 보내서 아바타 소개팅을 합니다. 예전에 정말 재미있게 봤던 카더가든의 아바타 소개팅 급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마인크래프트 역대 최고 기록 2억 펀딩의 기적
감스트는 건설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펀딩에서 큰 역할을 차지합니다. 쉽게 얻은 기록은 아닙니다. 금액을 늘리기 위해서 춤까지 춥니다. 크루원들과 함께 기존의 1억 7천만원을 깬 최고 기록으로 2억이 넘는 펀딩가를 기록합니다. 2억은 상당히 큰 금액이라 더욱 대단합니다.
스토리의 힘이 여기서 보이는 듯 합니다. 멤버를 모집 후 펀딩과 건축을 바로 진행했다면 아무리 감스트라도 이런 기록은 힘들었을 것 입니다. 멤버들과 깊은 관계를 쌓고, 각종 스토리를 만든 덕분에 몰입감이 올라갔습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시청자들이 즐거움을 느끼고 기꺼이 펀딩에 참여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저도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다면 펀딩에 참여했을 것 같습니다.

감동의 완공식
크루원들이 힘을 합친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장을 완공합니다. 책임자였던 스피릿은 군대 훈련소를 가기 전이라 더욱 의미가 있어보입니다. 감스트 시점으로 크루원들의 설명을 들으면서 구경을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때 구장 내에 음식점부터 그동안의 기록을 남긴 기록관까지 아주 감동적입니다. 구장 밖에는 박지성, 퍼거슨 등 거대한 동상도 어마어마 합니다.
완공식과 동시에 노래를 잘 부르는 방송인들을 초청해서 축하 무대도 있습니다. 감스트가 항상 언급하는 따린 등 방송인들이 가수처럼 정말 잘 부르기 때문에 귀가 즐겁습니다. 무대 사이에 감체스터 멤버들도 함께 부르면서 신나는 분위기입니다.
감스트의 마카오톡은 총 35편입니다. 한 편마다 영상이 꽤 길 수 있습니다. 저는 퐁퐁랜드와 소나랜드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다 봤습니다.
감체스터 멤버들과의 케미가 대단합니다. 여기서 생긴 버츄얼 스트리머들과의 관계는 감니버스로 깊은 인연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마병대 2에서 감니버스 시리즈의 버츄얼 스트리머들이 골고루 나왔습니다. 요양타운부터 봤습니다. 이후 퐁퐁랜드 소나랜드 등 시간 순서대로 영상을 보니 관계들이 연결되면서 더 재미있습니다. 앞으로 감스트의 유니버스가 어떻게 진행될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