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5 봉누도 직접 보고 시점 추천 이유 및 후기 느낀점

봉누도가 그렇게 재미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참고로 봉누도는 남봉이라는 치지직 인터넷 방송인이 주최한 GTA 5 인생모드 서버를 의미한다. 스트리머 약 240명이 모여서 각자 만든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준다. 봉누도라는 이름은 봉봉누리특별자치도를 의미한다.

 

한참 알고리즈를 타고 유튜브 쇼츠로 자꾸 나와서 호기심이 생겼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평소에 알고 있던 탬탬버린이라는 스트리머를 통해서 봉누도를 정주행하고 보면 좋은 시점과 느낀점 등을 정리해봤다. 

봉누도 일러스트

 

봉누도 방송인 고르기 이유, 시점을 추천한다면

봉누도는 확실히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만큼 즐거운 콘텐츠이다. 그런데 그만큼 시점도 중요해보인다. 왜냐하면 최근에 나는 GTA5 요양타운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다른 어떤 분은 시점을 잘못 선택해서 제대로 못봤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어떤 스트리머의 시각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시점이 중요해보인다.

 

일단 추천한다면 메이저 방송인을 고르면 될 것 같다. 적어도 망할 확률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 방송인이란 시청자 수가 오랜기간 동안 많은 방송인을 의미한다. 말을 잘하거나, 반응이 좋거나, 외모가 마음에 들거나 등 어느 정도 이유가 있기 때문에 시청자 수가 많은 상태로 유지가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방송 내에서 생기는 주요 사건들은 메이저 방송인들에 의해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 입장에서는 메이저 방송인을 추천한다.

 

그런데 굳이 메이저 방송인이 아니더라도 주요 사건을 함께 한다면 괜찮아보인다. 하지만 직접 시청하기 전에 이런 것을 알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이번 후기를 통해서 괜찮은 시점을 추천해보려고 한다. 일단 내가 정주행한 탬탬버린(김태무) 시점은 정말 재미있게 봤다.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함께 하는 청룡그룹의 일원이다. 여기에 같은 갱단 일원인 김뿡(김승윤), 빅헤드(조철봉) 시점으로 본다면 삼국지의 관우나 장비처럼 엄청난 전투까지 볼 수 있다. 청룡그룹을 제외한다면 주요 사건을 이끌어가는 강소연(강둘기), 멋사(오승철), 따효니(현상백) 시점도 괜찮아보인다. 막상 정리해보니 메이저 분들인 것 같다.

 

나의 경우에는 탬탬버린 시점으로 봤다. 보면서 언급만되고 볼 수 없는 장면은 해당 스트리머를 찾아서 봤다. 예를 들어서 김뿡과 빅헤드는 합쳐서 70킬을 넘긴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탬탬버린은 이때 다른 곳에서 전투를 하기 때문에 관람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직접 김뿡과 빅헤드의 다시보기를 통해서 보는 식이다. 그런데 막상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기 때문에 꼭 이번에 추천한 스트리머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자신이 즐겁게 보는 방송인이 있다면 그 방송을 통해서 봉누도를 즐겨도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점은 궁금할 때 바로 봐야한다. 나중에 보려고 한다면 찾아봐야 할 것이 너무 쌓이기 때문에 감당할 수 없다.

 

느낀점

이제 봉누도를 보면서 느낀점을 정리해봤다.

 

1. 요양타운과 차이

같은 GTA5 인생모드를 기반으로 한 요양타운을 먼저 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각이 났다. 심지어 요양타운을 정말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더욱 호기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그 결과는 요양타운도 잘 만들었고, 봉누도도 잘 만들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심지어 봉누도는 나중에 봤음에도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정말 잘 만들었다. 

 

참여한 스트리머

일단 참여한 사람들에서 차이가 있다. 요양타운의 경우에는 치지직과 SOOP(구 아프리카)의 스트리머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었다. 물론 API가 별풍선만 가능한 것으로봐서는 SOOP 스트리머들의 주무대였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봉누도는 오직 치지직 스트리머들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그런데 봉누도와 요양타운에 모두 참가했던 스트리머들이 있었다. 불춘원샷 정비소의 소풍왔니(불스원)와 오승철을 플레이한 멋사는 요양타운에서 한번 경험을 해서 그런지 확실히 봉누도를 하면서 두각을 나타낸 것 같다.

 

스케일

다음은 스케일이 더 커진 느낌이다. 요양타운의 경우에는 갱단이 경찰서를 탈환하는 피바다 프로젝트로 막을 내렸다. 경찰서라는 곳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봉누도의 경우에는 남쪽 세력과 북쪽 세력이 전투보다는 아예 대규모의 전쟁의 장면이 있다. 스케일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보는 맛이 있었다. 

 

주요 활동 지역 

마지막으로 요양타운과 차이는 같은 지도를 쓰지만 사용 무대가 다르다. 요양타운의 경우에는 주로 남쪽에서 주요 사건들이 벌어진다. 그런데 봉누도의 경우에는 아예 시작을 북쪽에서 시작한다. 아예 철조망이 있어서 시민권이 없으면 남쪽으로 넘어갈 수 없다. 심지어 남쪽으로 넘어가서도 거의 겹치지 않는 공간에서 사건들이 터지는 것이 흥미로웠다. 이렇게 겹치지 않아서 더 흥미롭게 봤던 것 같다.

 

2. 센스있는 API

API는 당시 실시간으로 보는 시청자들이 일정 금액으로 후원을 하는 경우 게임에서 현질을 하는 것처럼 효과를 볼 수 있다. 봉누도의 API는 만원은 윙슈트, 2만원은 랜덤댄스 및 수치플, 3만원은 치장 아이템과 스프레이, 5만원은 기프트 랜덤 박스, 10만원은 랜덤박스, 백만원은 폭발 등이다. 참고로 초기에는 만원은 윙슈트가 아니고, 시민권 점수를 랜덤으로 올리거나 줄이는 기능이 있었다.

 

바로 이 API가 시청자들이 후원을 해도 즐거운 요소들로 잘 구성을 했다고 생각한다. 초기에 시민권을 얻기 위해서 만원을 후원하면서 스트리머와 함께 한다. 그리고 서로 대화를 하는 와중에 2만원을 후원해서 갑자기 이상한 춤을 추도록 유도가 가능하다. 5만원과 10만원으로 봉누도 속 캐릭터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랜덤 박스에 나오는 아이템을 위해서 스트리머가 스스로 후원을 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스토리가 끝나는 상황에서는 백만원을 통해서 폭발하는 상황도 있다. 해당 폭발로 캐릭터가 죽으면 호상이라면서 오히려 주변에서 축하해준다. 실시간으로 본 것이 아니라서 API를 할 기회는 없었다. 그런데 실시간으로 본 사람들은 후원을 하면서 게임에 개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받는다. 실시간으로 봤다면 후원을 하고 싶을 정도로 잘 만든 것 같다.

 

3. 대본이 없다는 것이 믿을 수 없는 상황들

실제로 봉누도는 대본이 없다. 각각의 스트리머들이 순간마다 주어진 상황에 맞게 행동을 할 뿐이다. 그런데 대본이 있는 것처럼 각종 사건들이 일어난다.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뀐커(바뀐)와 강둘기의 관계이다. 왜냐하면 강둘기가 처음 시작할 때 마주치는 사람이 뀐커이다. 그런데 강둘기가 최후를 맞이할 때 뀐커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심지어 중간에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거의 마주친 적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마치 누가 의도한 것 같은 재미있는 상황들이 일어난다. 그래서 봉누도를 보다보면 실제 인간의 역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이는 것 같다.

 

봉누도 결론

요양타운도 꼭 봐야하는 콘텐츠이지만, 봉누도도 마찬가지로 꼭 봐야한다. 인생이 무료하게 느껴진다면 반드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봉누도의 경우에는 일어난 사건들을 클립으로 모아놓은 사이트가 존재한다. 사이트가 있는 덕분에, 긴 영상을 모두 보기 힘든 사람이거나, 이미 다 보고 다시 보고 싶은 사람 등 각자 자신의 상황에 맞게 찾아볼 수 있다. 한번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해보는 것도 괜찮아보인다.

 

https://wwme.kr/bongnudo/cl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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