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몬 방송인 서버 포켓꾸를 감스트 시점으로 봤다. 포켓꾸는 감스트 유니버스의 네 번째 이야기이다. 감스트는 방송을 정말 잘해서 항상 믿고 보게 된다. 오늘은 포켓꾸를 보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봤다.

감스트와 픽셀몬 서버 포켓꾸
감스트가 바로 이전에 진행한 마카오톡 1 마지막 부분은 인상적이다. 마인크래프트 포켓몬을 의미하는 픽셀몬 서버를 간절히 원하는 모습이 나오기 때문이다. 케이라는 방송인 친구한테 픽셀몬 서버를 열어달라고 부탁을 하는 모습이 있을 정도이다. 어떤 방송인이 픽셀몬 서버를 연다는 말을 듣고 흥분하기도 한다. 아마도 감스트 유니버스 두 번째 이야기인 소나랜드를 상당히 즐긴 덕분으로 보인다. 참고로 첫 번째는 퐁퐁랜드, 두 번째는 소나랜드, 세 번째는 마카오톡 1이다.
그렇게 감스트 유니버스 세 번째 마카오톡 1은 네 번째 포켓꾸로 이어진다. 포켓꾸는 감스트 유니버스에서 다시 돌아온 포켓몬 마인크래프트 서버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픽셀몬 서버인 소나랜드에 이어서 두 번째 픽셀몬 이야기이다. 그러다 보니 픽셀몬에 확실히 적응해서 플레이하는 감스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소나랜드에서 보이던 초보의 모습은 사라지고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이다.
아픔을 잊게 해주는 서버
문제가 있다면 감스트에게 이별의 아픔이 있다는 점이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 일반인에게도 결별만으로도 상당히 고통스러울 것이다. 단순히 사귀는 사이 보다도 결혼까지 앞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유명인에다가 결혼식까지 예고가 된 상황에서 취소가 된 것이다. 개인적인 아픔 이외에도 사회적인 시선에서 자유롭지 않은 유명인의 그 고통은 상상이 엄청났을 것 같다.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감스트의 아픔을 어루어 만져준 것이 포켓꾸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신의 상황에 대해 언급을 하는 장면도 있다. 아픔을 게임을 통해서 승화시키는 느낌이다. 이런 부분은 겜스트에서 직접 영상을 보는 것이 좋아보인다. 개인적으로는 감스트라는 사람이 정말 강하고 대단해보였다. 보통 사람이었다면 우울감에 못 이겨서 방송은 커녕 당분간 침대에서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감체스터 멤버들
포켓꾸 바로 전 감스트 유니버스가 마카오톡 1이다. 저번에 작성한 마카오톡 1 후기에서 언급했듯이 감스트는 역대 최대 펀딩가를 기록한 스케일을 보여줬다. 무려 2억에 육박한 펀딩가를 기록한 것이다. 게임 속 재화가 아닌 현금으로 달성한 기록이다. 이는 단순하게 펀딩가가 높은 것이 아니다. 감체스터 멤버들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사람들한테 울림을 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포켓꾸 서버는 마카오톡 1이 끝나고 바로 연결된다. 그렇기 때문에 감체스터 멤버들이 합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감스트가 식상한 모습을 피하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감체스터 멤버들을 애써 모른척한다. 그러다가 주드와 데이드림이 같은 크루로 합류한다. 주드와 데이드림은 감스트와 함께하려고 상당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데이드림은 게임을 포기하고 포켓몬의 레벨을 올려주는 카레만 만들고 주드는 포켓몬 가이오가를 잡으려고 바다에 살고 있다. 그래서 주드는 해녀라고 게임에서 불렸고, 데이드림은 카레드림이라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언급이 될 정도다.
특히 감체스터 멤버들 중에서 고채린과 유연서가 함께하고 싶어 한다. 이 중에서 고채린은 요양타운에서 고순자 순경이라 서로 악연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첫 만남인 감체스터에서 사이가 아주 좋은 사이여서 놀랐다. 하지만 익숙한 모습을 원하지 않는 감스트에 의해서 포켓꾸부터 함께하지 못한다. 이후 요양타운은 악역을 맡더라도 감스트와 함께 하면서 재미있는 모습을 만든 것이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유유단따처럼 고채린도 감스트와 같은 크루를 또 했으면 좋겠다. 반면, 유연서는 용돈을 주는 엄마 역할을 해서 곁에 있는다. 목소리가 좋으면서 성숙한 편이라 엄마 역할도 잘 어울린다. 하지만 이후 유연서는 서서히 나오지 않다가 건강 문제로 하차하면서 엄마 역할은 그대로 끝나는 모습이다. 하차하면서 감스트와 인사를 하면서 아련한 느낌이다. 하지만 최근 마병대 2에서 비서로 다시 만났고 또 감체스터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유유단따의 일원이 되어서 활약 중이다.
새로운 멤버들
개인적으로 초반에는 감체스터 멤버들과 함께 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아쉬웠다. 그런데 이후 함께하는 멤버들을 보면 아쉬움이 싹 사라진다. 기존 감체스터의 주드, 데이드림에 새롭게 단츄, 박재박, 따린, 린링, 엘시, u32, 삼성민이 합류한다. 새로운 느낌을 줘서 확실히 새로운 것 같다. 역시 방송인의 선택을 믿어야 하는 것 같다. 나중에 보니 유유단따 중에 단츄와 따린이 있는 크루였다.

멤버들을 자세히 보자면 일단, 박재박과 따린은 감스트가 평소에 좋아하는 만큼 좋은 케미를 보여준다. 처음 만난 단츄는 감스트가 만든 특정 조건을 충족해서 자연스럽게 만난 멤버이다. 일명 단이슬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만나는 과정이 재밌었기 때문에 직접 영상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중에도 감스트와 반말을 하는 친분을 쌓는다. 린링과 엘시는 목소리가 좋아서 귀를 즐겁게 해주는 멤버이다. 목소리가 정말 좋다. 이외에 u32는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만날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삼성민도 나중에 들어와서 자주 만나는 장면은 없더라도 좋은 케미를 보여준다.
이외에 멤버들만큼 운영자와 많이 만난다. 가끔 오류가 있을 때 운영자가 와서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이때 운영자가 신과함께에서 함께 했던 정다니이다. 감스트와 만났을 때 반갑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만나는 모습이다. 소나랜드 때는 마지막에 등장해서 상당한 실력을 보여줬는데 포켓꾸에서는 운영진이다. 실력을 볼 수 없다는 점은 살짝 아쉽다. 그리고 소나랜드에서 동팡신기로 함께 했던 체리꿀맛도 운영진으로 있다. 주로 정다니와 여백이다라는 운영자와 자주 만나기 때문에 자주 마주치지는 않았다.
크루명 뉴직스
시청자의 의견으로 뉴진스라는 크루명을 지었다. 쉽게 지어진 것은 아니다. 많은 후보군 중에서 감스트가 골랐다. 정말 잘 지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일단 멤버들이 노래를 상당히 잘 부르는 편이다. 특히 따린, 엘시, u32는 가수 수준으로 잘 부르는 편이다. 이외에 감스트 말에 의하면 린링은 일반인 중에 잘 부르는 편이라는 평가를 들었고, 단츄는 스스로 잘 부른다고 주장한다. 지금도 잘 나가지만,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던 뉴진스의 이름과 비슷하다. 노래를 잘 부르는 멤버들이 있음을 잘 표현한 이름으로 보인다. 심지어 뉴진스를 패러디한 뉴직스 로고도 찰떡 같이 잘 어울린다.

또 다른 점으로는 새로운 감스트의 시작을 알리는 이름이라고도 생각한다. 김인직이라는 감스트의 본명은 독특해서 시청자들이 자주 언급하는 편이다. 특히 "인...직"이라는 댓글이 자주 볼 수 있다. 뉴직스라는 이름은 감스트의 본명에 뉴(New)가 붙은 느낌을 준다. 마침 그의 상황이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좋은 이름이었다고 생각한다.
소나랜드보다 발전한 서버
포켓꾸는 소나랜드처럼 마인크래프트에서 포켓몬을 구현한 픽셀몬 서버이다. 방송인들만 참여를 하는 서버이다. 스트리머들은 말을 잘하기 때문에 대화를 하면서 관계를 맺는 것을 보는 재미도 있다. 그런데 픽셀몬은 대화 이외에도 포켓몬을 잡고 성장시키는 것을 보는 것도 즐겁다. 포켓몬을 좋아한다면 더 즐길 수 있다.
소나랜드도 정말 재미있게 봤다. 그런데 포켓꾸는 소나랜드보다 더 발전한 모습이다. 소나랜드에 없던 체육관 관장 시스템이 있다. 상성에 따라서 체육관이 있다. 여기에 있는 관장을 클리어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경쟁을 할 수 있다. 처음 클리어한 사람이라면 퍼스트 클리어를 한 사람으로 인정을 받는다. 체육관은 총 8개가 있다. 감스트가 퍼스트 클리어를 달성할지 궁금해하면서 봤다. 8관 중에서 언제 퍼클이 가능할 것인지 기대하면서 보시기 바란다. 그런데 단순히 포켓몬이 좋다고 체육관을 클리어할 수 없다. 우선 상성과 기술을 잘 맞춰야 한다. 또 마인크래프트의 컨트롤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이 모든 것을 충족하고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꽤 볼만했다.
감스트 유니버스 네 번째 이야기
감스트 유니버스는 재미뿐만 아니라 감동이 있다. 주요 장면을 골라본다면 노래까지 만들어서 가이오가를 기다리는 모습과 시청자가 댓글로 체육관을 경쟁하는 장면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요즘은 감니버스를 시간 순서대로 보고 있다. 확실히 순서대로 보면 퍼즐이 맞춰지는 것처럼 모든 것이 보인다. 시간 순서대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포켓꾸는 이별 후 시련을 이겨내는 감스트의 모습에서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다. 멤버들이 노래도 상당히 잘 부르기 때문에 귀가 즐거워지는 시간이기도 했다. 숏폼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롱폼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인생이 무료하다고 느껴진다면 꼭 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