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두바이 초콜릿이 상당히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대체 뭐길래 어떻게 인기를 얻고 유행을 하고 있는지, 가격과 맛은 어떤지, 한국에서 접하는 방법과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시판 두바이 초콜릿의 특징 비교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인기 유행의 이유
마리아 베히라라는 두바이 출신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가 있습니다. 작년 12월에 흔히 두바이 초콜릿이라고 부르는 'Cant Get Knafeh of It' 먹방을 올리고 인기를 끌게 됩니다. 이 영상이 틱톡을 타고 전 세계로 퍼지면서 한국에도 알려지게 됩니다.
두바이 초콜릿이란
말 그대로 아랍에미리트의 도시인 두바이에 위치한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라는 초콜릿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판매 중인 초콜릿을 의미합니다.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의 초콜릿 제품은 다양합니다. 그중에서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고, 두바이 초콜릿이라고 부르는 제품은 위에서 언급한 'Cant Get Knafeh of It'입니다. 가격은 65 디르함이고 이는 한화로 24,000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해당 초콜릿에는 피스타치오 그리고 한국인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튀르키예의 전통 국수이자 천사의 머리카락이라는 별명을 가진 카다이프가 들어간 쿠나페와 참깨 소스 타히니 등이 재료로 들어갑니다. 참고로 쿠나페는 중동에서 프랑스의 마카롱, 한국의 떡과 같은 유명한 디저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요즘 대란이 펼쳐지는 이유는 실제 제품이 두바이를 제외하고 판매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제 초콜릿이라서 유통기한도 짧은 편입니다. 현지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직접 가도 먹기가 쉽지 않을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오후 5시마다 주문이 가능하지만, 1분에서 2분이면 판매가 끝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정품 두바이 초콜릿을 구하려면 대략 7만 원에서 8만 원은 필요한 상황입니다.
맛
초콜릿 내부에 쿠나페가 들어간 형태입니다. 베어 물면 가볍게 바삭거리는 식감입니다. 맛은 외국 과자답게 상당히 단맛입니다. 쌉쌀하면서 달달한 피스타치오 향과 맛이 나고 끝에 밀크 초콜릿의 달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접하는 방법
한국에서 거주한다면 실제 두바이에서 판매하고 있는 초콜릿을 먹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한국의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레시피를 이용해서 재현하고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두바이 초콜릿 제품을 구매해서 맛보는 것이 현재는 가장 최선의 방법입니다.
시판 중인 편의점 두바이 초콜릿 특징
먼저 CU 편의점에서는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4,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튀르키예의 국수인 카다이프 대신 오뚜기 건면을 튀겨서 넣었습니다. 먹어보니 가격 대비 양에서 충격을 받았지만 의외로 식감과 맛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피스타치오 향이 나지 않는 등 실제와 유사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대로 정품에 비해서 단맛이 덜해서 괜찮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GS25 편의점은 카다이프 앤 피스타치오 초콜릿을 5,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겉에 초콜릿 맛이 강한 편이라서 속에 있는 피스타치오 맛이 많이 묻히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달달하면서 바삭한 식감이 괜찮은 편입니다.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이라는 이름으로 세븐일레븐, GS25, 이마트 24에서 나온 버전도 있습니다. 가격은 한 박스에 27,200원입니다. 총 4개가 들어있기 때문에 하나에 6,800원 정도 합니다. 이것도 가성비는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편의점에서 접할 수 있는 두바이 초콜릿 중에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진한 다크 초콜릿 느낌인데 속에는 카다이프가 있어서 식감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피스타치오 향이 많이 느껴지는 것은 아닙니다.
마치며
두바이 초콜릿이 왜 인기를 끌고 유행을 하고 있는지, 맛은 어떻고 접하는 방법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시판 제품의 특징들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편의점에서 시판 중인 것 이외에는 카페에서 두바이 초콜릿 레시피로 만든 수제 초콜릿을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후기들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위치가 방문하기 괜찮은 곳에 있다면 직접 가서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와 독점 계약을 맺고, 10월에 유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업도 있다고 합니다. 그전까지는 한국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나오는 두바이 초콜릿을 먹으면서 비교해 보고, 실제 오리지널 제품이 나왔을 때 먹어보는 것도 꽤 즐거운 일이 될 것 같습니다.